한국기원은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샤롯데룸에서 2013년 임시이사회를 열고, 대표자로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을 추대했다.
바둑은 우리가 향유하는 가장 훌륭한 콘텐트이며 향후에도 발전 여지가 많다는 게 홍 총재의 지론인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한국 바둑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총재는 평소 "바둑은 인문학과 수학이 두루 녹아있는, 지구 상에서 가장 지적이고 오래된 게임"이라며 "어린이 두뇌 개발 같은 교육적 요소가 풍부한 콘텐트인 바둑을 육성 발전시키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피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둑 유단자인 홍 총재는 바둑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1998년 한국기원으로부터 명예 아마6단을 수여받은 바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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