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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변경수 사격 총감독 도핑테스트 적발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12-13 09:20


변경수 한국 사격 국가대표 총감독(55)이 도핑 테스트 양성반응을 보여 감독직에서 물러날 위기에 몰렸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변 감독이 올해 전국체전의 사격 트랩 경기에 선수로 출전했다가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KADA는 변 감독에게 자격정지 6개월 제재를 내렸다. 변 감독은 이에 불복해 이의를 제기했으며, 판정을 재검토하는 항소위원회는 18일 열린다.

자격정지가 확정되면 변 감독은 관련 규정에 따라 선수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실업팀 감독으로도 활동할 수 없다. 변 감독의 시료에서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금지약물로 지정한 이뇨제 성분이 검출됐다.

변 감독은 올해 10월 20일 충북 청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남자 일반부 트랩 개인전에서 경남을 대표하는 선수로 나왔다. 그는 당시 송남준(KT·부산), 김병준(울산북구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한 뒤 도핑 테스트를 치렀다. 변 감독은 2003년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된 뒤 사격을 한국의 메이저대회 메달밭으로 가꾼 탁월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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