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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 2013'에서 대상 수상!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3-12-11 14:54



황진우(CJ레이싱)가 올 시즌을 빛낸 최고의 드라이버로 선정됐다.

황진우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 2013'에서 '올해의 드라이버 대상'에 뽑히며 올 시즌 가장 빠른 사나이임을 입증했다.

황진우는 올해 국내 간판급 자동차경주대회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고 배기량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에서 종합챔피언을 거뒀다. 신문, 방송, 전문지, 통신사 등 총 30개사 모터스포츠 담당기자 30명의 투표 가운데 가장 많은 20표를 얻었다.

황진우는 슈퍼6000 클래스(6200cc, 425마력)의 시즌 7차례 대회에서 4회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본인의 사상 첫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카트레이서로 초등학생부터 기본기를 익혀온 실력파 드라이버로, 국내외 포뮬러 및 투어링카 무대에서 활약한 끝에 올 시즌 최고의 드라이빙 테크니션으로 검증받은 것이다.

황진우는 지난 2006년 '제1회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에서 '올해의 드라이버'에 뽑힌 이후 8년만에 두번째로 대상을 들어올렸다. 이 기록은 2010년과 2012년에 대상을 수상한 베테랑 드라이버 김의수에 이어 역대 2번째이다.

'올해의 신인상'에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팀의 김종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종겸은 올해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제네시스쿠페10 클래스에 처음 데뷔해 한차례 우승을 거두고 시리즈 종합 3위에 오르는 등 어린 나이 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뛰어난 성적을 거둬 평생 한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의 레이싱팀상'은 CJ레이싱팀이 뽑혔다. CJ레이싱팀은 올 시즌 슈퍼6000클래스 황진우, GT클래스 최해민 등 2개 종목에서 동시에 챔피언을 배출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특히 국내 최고 종목인 슈퍼6000클래스에서는 3년 연속으로 챔피언을 달성했으며, 올해 처음 선보인 GT클래스에서도 원년 챔피언에 오르는 등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레이싱팀임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올해의 클럽드라이버상'에는 역대 첫 고교생 카레이서 김재현이 최연소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김재현은 카트챔피언 출신으로 올해 첫 성인자동차 경주대회 'KSF 대회 포르테쿱 클래스'에서 총 6경기중 4승으로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올해의 카트드라이버상'에는 서주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주원은 일본에서 처음 선보인 로탁스 DD2 클래스에서 한국인 최초로 챔피언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다.

한편 EXR팀106의 류시원 감독 겸 선수는 '올해의 인선이엔티 인기상'의 수상자가 됐다. 류 감독은 2년 연속 수상과 총 4회째 인기상 수상(2009년, 2010년, 2012년)의 주인공에 올라 최고의 한류스타임을 입증했다. 류 감독은 올해 시즌 슈퍼레이스 GT클래스 최종전서 생애 첫 우승과 람보르기니블랑팡 대회 우승 등 활발한 카레이서 활동을 펼쳤다. 또 일본 스즈카서킷서 열린 올 시즌 슈퍼레이스 5차전에서 일본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이끌어내며 한류스타임을 입증했다.

'글로벌 드라이버상'에는 한국인 최초의 F3 우승자 임채원이 선정됐다. 임채원은 올해 유러피안 F3 대회에 출전해 F1의 본고장 영국 실버스톤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두며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별상으로 마련된 '올해의 우정상'에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슈퍼레이스가 선정됐다. 슈퍼레이스는 올 시즌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3개국에서 레이스를 펼치며 '레이싱 한류붐'을 주도했다.

모터스포츠 어워즈는 지피코리아가 8년째 주최해온 한국의 가장 권위있는 모터스포츠 시상식으로 인선이엔티, 이에스티,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 모터스포츠기자단 등이 후원을 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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