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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목진석 꺾고 올레배 정상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11-21 16:35


김지석 9단이 올레배 첫 우승에 성공했다.

21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막을 내린 2013 올레(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 결승5번기 제3국에서 김지석 9단이 목진석 9단에게 1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0으로 정상에 올랐다.

김지석 9단은 18일과 20일 열린 결승 1, 2국에서도 각각 흑 불계승과 백 3집반승을 거둔 바 있다.

국내 기전 중 최대 규모인 올레배에서 우승하며 1억 2,000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쥔 김지석 9단은 입단 후 처음으로 두 개의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게 됐다. 김9단은 지난 4월 제1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에서 이세돌 9단에게 3-0으로 승리하며 우승했었다.

올레배 결승5번기를 완봉으로 장식한 김지석 9단은 목진석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0승 4패로 성큼 앞서가게 됐다.

김지석 9단은 우승 직후 열린 인터뷰에서 "결승 3연승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거의 포기했던 2국에서 역전승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앞으로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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