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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원, 주말 F3 최종전 '종합 3위 목표'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3-11-12 13:27



카레이서 임채원이 유럽 F3 최종전에서 종합 3위 입성에 화룡점정 한다.

임채원은 오는 9일~10일 스페인 카탈루냐 서킷(1주 4.655km)에서 유러피안 F3 오픈(F308) 클래스 최종 15~16라운드에 연속 출전한다.

임채원은 F3 데뷔 첫 해 시즌 종합 3위가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임채원은 득점 47점으로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다. 종합 3위인 토마소 멘치니(21. 이탈리아. 60점)와는 13점 차이다. 한 경기당 득점은 1~5위까지만 각 10점, 8점, 6점, 4점, 3점이 주어진다.

마지막 두 경기서 멘치니가 무득점에 그치고 임채원이 1위와 4위 또는 2위와 3위를 거둔다면 총 14점을 추가해 시리즈 종합 3위가 가능해진다. 부담감은 있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시즌 후반전에 열린 영국 실버스톤과 스파-프랑코샹 등 고속서킷에서 임채원이 앞선 주행을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


멘치니는 2011 이탈리아 포뮬러 르노2.0 종합 4위에 올랐고 올해 F3 데뷔무대서 시즌 2승과 2위만 세차례 오른 실력파 드라이버다.

올시즌 유럽 F3에 데뷔한 임채원은 지난 7월 영국에서 열린 시즌 10라운드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2위도 세차례 했던 임채원은 데뷔 시즌부터 다섯번 입상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F1서킷인 카탈루냐 서킷은 임채원이 올해 좋은 성적을 냈던 고속 주행 트랙이다. 지난달 중순 같은 장소에서 유럽 상위 레벨의 포뮬러 대회인 르노월드시리즈(3.5리터 480마력)에서 테스트 받는 등 서킷과 머신 적응에 완벽하게 끝내고 좋은 컨디션을 보여 이번 경기 2연속 우승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시즌 종합 1위는 리처드 곤다(19·슬로바키아. 84점), 종합 2위는 캐머런 트윈햄(17·영국. 71점) 순이다.

유로피안 F3 오픈 대회는 F1 경기로 가는 젊은 유망주들의 경쟁의 장이다. 머신은 달라라 바디에 2000cc 도요타 엔진을 사용하며 최고출력 210마력, 최고시속 260km에 달하는 속도를 낼 수 있다. F312(2012년형) 바디를 사용하는 챔피언십과 F308(2008년형) 바디를 사용하는 코파 컵 등 두개 클래스로 운영되며 임채원은 예산이 적게 들어가는 코파 컵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다.

임채원은 9일(토) 밤11시(한국시간) 15라운드와 10일(일) 밤 9시20분에 열리는 16라운드에 연속 출전한다. 두 경기 모두 F3오픈(f3open.net)에서 생중계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F3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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