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최연소 19세 키르야트 '파격 기용 놓고 설왕설래'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3-10-27 23:12



토로 로소는 F1 2014시즌 다니엘 리카르도의 시트에 대닐 키르야트(19. 러시아)를 앉히는 것으로 결정으르 내렸다.

다니엘 리카르도가 올해 말에 마크 웨버가 르망으로 전향하며 남겨놓은 레드불 시트에 앉기 때문에 빈자리를 놓고 F1 최연소 19세 드라이버가 화제가 되고 있다.

키르야트는 레드불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 출신으로, 올해에 포뮬러3 유로피언 챔피언쉽과 GP3에서 싸웠으며, 특히 GP3에서는 시즌 최종전을 남겨둔 현재 챔피언쉽 2위에 있다.

토로 로소의 대닐 키르야트 기용 발표에 F1계가 꽤 놀란 눈치다.

기존부터 토로 로소팀의 빈 자리는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었지만 키르야트가 급부상 하면서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논란은 역시 키르야트 배경에 있는 '러시아 스폰서 그룹'이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레이싱(Italiaracing)에 따르면 그 러시아 스폰서 그룹 중 한 곳은 SMP다. 일찍이 토로 로소 팀 대표 프란츠 토스트는 로마에 거주하는 키르야트가 2014년에 F1에 데뷔하기에는 너무 어리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키르야트는 GP3에서 F1에 단번에 입문한 최초의 드라이버에 올랐다.

독일지 빌트(Bild)는 키르야트를 기용한 것으로 "토로 로소가 새로운 스폰서 두 곳 정도를 획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


유럽 F1 전문가들은 보통 F1 드라이버 데뷔는 20~21세를 기준으로 생각하지만 19세는 너무 어리다는 지적이다.

그에 반면 토로 로소 측과 일부 전문가들은 "그에겐 세바스찬 베텔과 키미 라이코넨이 섞여있는 것처럼 압도적인 스피드와 과묵함도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지피코리아 정은지 기자 eunji@gpkorea.com, 사진=토로 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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