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4일 중국 톈진에서 펼쳐진 제6회 톈진동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2대4로 석패했다. 준결승에서 홈팀 중국을 8대3으로 이기고 한일전에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대만을 6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일본은 막강했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정식종목에 채택된 야구경기 금메달은 일본이 가져가게 됐다.
한국대표팀 선수진은 2014년 프로야구 2차 신인지명에서 '10구단' KT에 1라운드로 지명된 동국대 고영표를 비롯 투수 9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됐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아마추어 감독으로는 유일하게 코칭스태프로 참가해, 우승을 이끌었던 윤영환 경성대 감독이 이번 대회 사령탑을 맡았다. 차동철 건국대 감독(건국대), 박치왕 국군체육부대 감독이 코칭스태프로 함께 힘을 보탰다.
한편 이날 야구 한일전 현장을 대한체육회 양재완 사무총장이 참관했다. 각고의 노력끝에 은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격려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