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재육성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13 여성스포츠인 토크콘서트' 개최한다.
4일 오후 3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2013 여성스포츠인 토크콘서트'는 여성스포츠 현안에 대한 인식공유와 더불어 여성스포츠인의 네트워크를 결집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지난 8월 22일 문체부에서 발표한 '스포츠비전 2018' 중 여성스포츠 인재양성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재단은 여성스포츠인들에 대한 사회적 수요와 변화에 발맞춰, 역량있는 여성 스포츠지도자를 배출하기 위해 올해 '여성스포츠리더 육성사업'을 시작했다. 여성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전문지식(스포츠윤리, 조직관리), 교양(이미지메이킹, 매너), 리더십(소통리더십, 갈등관리),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 설득·협상)을 배양함으로써, 사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여성 리더를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새내기 지도자·행정가 대상 '차세대 여성스포츠인재 양성과정'과 중간관리자 이상급의 '여성스포츠리더 양성과정'은 지난 7월 개강해, 교육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토크콘서트와 함께, 재단은 여성 스포츠참여 확대를 위해 '여성 스포츠정책 대국민 의견수렴'도 실시한다. 학교체육(여학생 체육활성화 방안), 생활체육(여성 생활체육 참여율 제고방안), 전문체육(여성선수 확대 방안), 국제체육(여성리더 양성 및 진출 제고방안) 등 여성 스포츠정책 전반에 대한 정책 제안을 9월 13일까지 받는다. 채택된 제안은 '여성스포츠인재양성 중장기계획' 및 여성스포츠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재단은 2일 국내 체육단체 최초로 여성스포츠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브라이튼 선언(The Brighton Declaration)'에 가입했다. 1994년 발표된 '브라이튼 선언'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종목별 국제경기연맹(IFs), 국가별 올림픽위원회(NOC) 등 전세계 390개 단체가 가입했다. 정부의 여성스포츠인재 양성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여성 리더들의 활발한 국제협력·교류 활동 지원을 약속하는 첫 사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