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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청소년대표팀(19세 이하)이 카타르전 패배를 딛고 심기일전을 다짐했다.
IHF 남자랭킹 2위 스웨덴(한국 19위)은 대회 우승후보로 꼽힐 정도의 강팀이다. 평균신장이 1m90에 달해 한국 선수들보다 10cm 이상 큰 키를 자랑한다. 체격을 활용한 블로킹과 고공 플레이가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은 카타르전에서 재미를 봤던 측면 협력플레이와 속공으로 스웨덴전을 후회없이 치르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큰 선수들을 상대하다보면 후반 중반 이후 체력 저하로 고전하는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우리의 강점인 속공을 잘 활용해 좋은 경기를 펼치는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카타르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집중력을 잘 유지하고 있다"면서 "결과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경기를 진행하느냐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투지가 있는 만큼 잘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계청소년선수권은 24팀이 6팀씩 4개조로 나뉘어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의 부다요시, 에르드에서 예선 풀리그 일정을 진행한다. 각 조 1~4위 팀은 16강에 진출,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5~6위 팀은 순위결정전인 프레지던트컵에 진출한다. 대회는 23일 마무리 된다.
부다페스트(헝가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