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의원 바둑교류전이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베이징 정협회관에서 개최된다.
교류전 기간 중 의원단은 뤄푸허 정협 부주석과 장라이빈 정협 상무위원, 루창화 정협 위원 부비서장 등과 면담을 갖고 양국 의회간 친목증진과 교류 활성화 방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지난 15·16대 국회 때 일본과 '한·일 의원 바둑대회'를 가진 적은 있지만 중국과의 바둑 교류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양국간 각종 문제에 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이번 교류전이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국회 기우회는 원유철 의원(회장)과 최규성 의원(부회장)을 비롯해 이인제·유인태·정우택 의원 등 30여명의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내 친목모임이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최고의 헌법기관이자 의결기구인 동시에 집행기구이고, 인민정치협상회의는 중국 공산당을 비롯한 각 정파의 대표, 군대표와 지구대표, 소수민족 대표들로 구성된 범국가적인 자문회의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교류전 참가 국회의원들
원유철 의원(국회 기우회장·새누리당), 최규성 의원(수석부회장·민주당), 이인제 의원(고문·새누리당), 유인태 의원(고문·민주당), 박상은 의원(부회장·새누리당), 노영민 의원(감사·민주당), 김기선 의원(총무·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새누리당), 설훈 의원(민주당), 배기운 의원(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