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최대의 축제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1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19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206개국에서 197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또 다른 스타는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다. 이번 대회에서 미녀새는 마지막 도약을 준비한다. 이신바예바는 세계최고기록을 28번 갈아치우며 여자장대높이뛰기의 독보적인 존재였다. 현재 세계최고기록인 5m06도 이신바예바가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금메달은 어려울 전망이다. 러시아 대표선발전에서 4m75에 그쳤다.
미녀 선수들이 즐비한 여자 높이뛰기에서는 안나 치체로바(아르메니아)와 브리게타 바레트(미국)의 경쟁 구도가 볼거리다. 치체로바는 대구대회와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바레트는 6월 열린 미국 육상선수권대회에서 시즌 최고기록인 2m04를 넘었다. 2007년 오사카대회와 2009년 베를린대회에서 2연패를 일구어냈던 블랑카 블라시치(크로아티아)는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