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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한 아이스하키 대표팀 전력 강화책의 일환으로 핀란드 메스티스(2부리그) 키에코완타에 파견된 유망주 삼총사가 새로운 환경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7일 홈링크인 발테리 아레나에서 열린 FPS와의 홈 경기에서도 코리안 삼총사의 활약은 이어졌다. 팀이 10대2로 대승을 거둔 가운데 김지민이 1골-2어시스트를 올렸고 안진휘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안정현은 김지민의 골을 어시스트했지만 기록원의 실수로 인정돼지 않았다. 키에코 완타의 코리안 삼총사는 포인트를 올린 것 외에도 상대 수비지역에서부터 강력한 포어체킹을 구사하는 등 투지 넘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코리안 삼총사'는 9일 오전 발테리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3~2014프리시즌 3차전에서 핀란드 SM리가(1부)의 최고 명문 요케리트에 도전한다. 요케리트는 다섯 차례 SM리가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야리 쿠리(은퇴), 티무 셀라니(애너하임) 같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전설을 배출했다. 현재도 NHL에서 활약했던 오시 바나넨, 리쿠 할, 야르코 루투 등이 버티고 있고 테보 테라바이넨(2012년 시카고 블랙호크스 1라운드), 에사 린델(2012년 댈러스 스타스 3라운드), 유나스 코르피살로(2012년 콜럼버스 블루재키츠 3라운드) 등 NHL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특급 유망주가 여러 명 포진해있다. 핀란드 최고 명문을 상대로 '코리안 삼총사'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