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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타고 싶은 사람 여기 모여라!'
지난 24~25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1주 2.5km)에서 '킴스레이싱 포뮬러 스쿨'이 개최됐다. 여기에 김학겸(만 18세, 피노카트), 최정원(만 16세, NBF) 등 현역 레이싱카트 선수 두 명을 1기 수료생으로 배출해내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포뮬러 스쿨에 사용된 기종은 FJ(포뮬러 주니어)로 미드쉽 구동방식에 1,600cc급 수평대향 엔진을 얹어 낮은 무게중심, 빠른 코너링을 실현했다. 수동 5단에 최고시속 190~220km에 육박하며, 일본 최고의 엔지니어링회사인 도쿄R&D가 설계 제작해 뛰어난 밸런스를 자랑한다. FJ는 일본내에서도 최고의 포뮬러 입문 기종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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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스쿨을 통해 양성된 인재들은 지속적으로 육성 관리된다. 이를 통해 탄탄한 실력을 쌓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포뮬러 주니어 시리즈 대회를 내년부터 개최해 '보는 재미'가 있는 레이스를 팬들에게 선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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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주최한 킴스레이싱은 1999년 레이싱카트 팀으로 출범 후 국내외 대회에서 다수 우승을 거뒀다. 2003년부터는 팀 선수들의 포뮬러 진출을 돕고자 일본 포뮬러 스쿨과 제휴를 시작했고 그 결과 1기 수료생인 조현성이 2004년 국내 포뮬러1800-B클래스 원년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그 밖에 대표적인 선수로는 강민재(피오에스), 김종겸(서한-퍼플), 안정민, F3 임채원 등이 있다.
킴스레이싱 김성철 단장은 "2003년 일본의 스즈카서킷 레이싱스쿨을 처음 접한 후 체계화된 포뮬러 스쿨의 국내 도입을 계획해왔다. 10년 만에 드디어 1기생을 배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킴스레이싱은 이에 그치지 않고 혼다가 운영하는 스즈카서킷 레이싱스쿨 포뮬러(SRS-F) 측과의 제휴를 통해 성적 우수자들이 더 높은 상위 카테고리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카트선수 외에도 드라이빙 스킬 향상을 원하는 투어링카 드라이버들과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반인 대상의 포뮬러 스쿨도 함께 기획돼 곧 모집 공고가 발표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킴스레이싱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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