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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검객' 김지연(25·익산시청)이 이끄는 여자사브르대표팀이 유니버시아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연, 이라진(인천중구청), 이우리(전남도청)로 이뤄진 여자사브르대표팀은 12일 러시아 카잔 이퀘스트리언 콤플렉스에서 열린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 이탈리아를 45대31, 무려 14점차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마지막 라운드 김지연 특유의 뒷심이 빛났다. 7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결승행을 이뤘다.
결승에선 이우리가 맹활약했다. 팽팽하던 초반 탐색전을 4라운드부터 승리로 돌려놨다. 20-1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6라운드 이라진이 30-22, 8점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마지막 9라운드 40-24에서 들어선 올림픽 챔피언 김지연이 45대31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개인전에서 올가 카를란에 아깝게 패하며 금메달을 놓친 아픔을 털어냈다. 기어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활짝 웃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