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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거취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하지만 복귀 후 잔류쪽으로 마음이 기운 듯 하다. 그는 최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최근 클라우스 알로프스 단장 및 디터 헤킹 감독과 나눈 대화가 아주 유익했다"며 "둘다 모두 팀이 나를 필요로 한다고 이야기했다. 나에게는 아주 행복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대를 끝내고 복귀했지만 팀에 아는 선수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볼프스부르크는 내가 분데스리가와 유럽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고마운 팀"이라고 심경의 변화를 드러냈다.
헤킹 감독도 구자철에 대한 많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헤킹 감독은 FC시온과의 친선경기에 구자철을 풀타임으로 출전시켰다. '에이스' 디에구와 함께 더블 플레이메이커로 기용하며 다양한 실험을 했다. 다음시즌 구자철을 중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헤킹 감독은 "구자철은 똑똑한 선수인 만큼 팀의 스타일에 빨리 녹아들 것이다"며 신뢰를 보냈다. 구자철은 현재 종아리 부상으로 치료 중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