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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하키, 월드리그 3라운드서 결승행 실패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07-07 09:57 | 최종수정 2013-07-07 09:57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국제하키연맹 월드리그 3라운드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신석교(성남시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서 열린 독일과의 4강전에서 1대3으로 패했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에게 버거운 상대였다. 독일은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런던올림픽 챔피언이었다. 조별리그에서 0대5의 패배를 당했던 한국은 결승 문턱에서 다시 패하며 3~4위전을 밀려났다.

이번 대회에는 내년에 열리는 월드컵 출전 티켓 3장이 걸려있다. 결승에 진출한 두 팀과 3위 팀 등 세 팀만이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3~4위전에서 반드시 3위를 차지해야 내년 월드컵에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처지에 몰리게 됐다. 한국의 3~4위전 상대는 종조국이자 세계랭킹 4위인 영국이다.

전반을 0-1로 뒤진채 마친 한국은 후반 25분 이남용(성남시청)의 동점골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후반 27분 심판의 판정 번복에 의해 페널티 코너를 놓친 한국은 3분 뒤 다시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1골까지 더 허용해 1대3의 패배를 당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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