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 대표팀이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일본에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던 한국은 변상일 2단이 탕웨이싱 5단에게 14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고, 나현 3단은 중국의 탄샤오 6단을 꺾어 금메달을 결정지었다. 이동훈 2단은 펑리야오 5단에게 170수 만에 흑 4집반을 졌다. 예선3라운드에서 중국에 1-2로 패했던 한국은 결승에서 패배를 되갚았다. 동메달은 준결승에서 한국과 중국에 패했던 일본과 대만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동시에 열린 여자단체전 결승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1-2로 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오유진 초단이 왕솽 초단에게 대마를 잡혀 148수 만에 흑 불계패한데 이어 최정 3단이 위즈잉(於之?) 2단에게 179수 만에 백 불계패해 금메달을 놓쳤다. 마지막 경기에서 오정아 2단이 장페이페이 초단에게 26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지만 승패와는 무관했다. 동메달의 주인공은 대만과 태국.
모두 4개가 걸려있는 바둑 종목에서 한국은 금1, 은3, 동2개를 차지하며 금3, 은1, 동2개를 따낸 중국에 이어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뒀다. 중국은 혼성페어에서 금1(펑리야오 5단-가오싱 초단), 동1(미위팅 4단-위즈잉 2단), 남자개인전에서 금1(탕웨이싱 3단)와 동1(탄샤오 6단), 여자단체전 금1, 남자단체전 은1개씩을 각각 획득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프레대회 성격으로 열린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주최하는 대회로, 그동안 2년 주기로 개최되던 실내아시안게임과 무술아시안게임을 4년 주기 종합대회로 통합해 새롭게 출범시켰으며 인천 대회는 그 첫 번째 무대다.
45개 OCA 회원국 중 북한과 동티모르를 제외한 총 43개 국가의 1,7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당구, 볼링, 실내카바디, 풋살 등 99개 종목의 100개 세부 종목에서 모두 100개의 금메달을 다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 선수단이 단상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왼쪽부터 이동훈, 변상일, 강승민, 나현. 사진 앞쪽은 시상을 맡은 서대원 아시아바둑연맹 회장(왼쪽)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5일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종합관 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바둑 종목에서 한국은 남자단체전에서 중국을 2-1로 물리치고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동시에 열린 여자단체전 결승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1-2로 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오유진 초단이 왕솽 초단에게 대마를 잡혀 148수 만에 흑 불계패한데 이어 최정 3단이 위즈잉(於之?) 2단에게 179수 만에 백 불계패해 금메달을 놓쳤다. 마지막 경기에서 오정아 2단이 장페이페이 초단에게 26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지만 승패와는 무관했다. 동메달의 주인공은 대만과 태국.
한편 2일 끝난 남자단체전과 혼성페어전에서 한국은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하고 각각 은1개(변상일 2단, 나현 3단-최정 3단)와 동2개(이동훈 2단, 강승민 2단 -오정아 2단)씩을 따낸 바 있다.
모두 4개가 걸려있는 바둑 종목에서 한국은 금1, 은3, 동2개를 차지하며 금3, 은1, 동2개를 따낸 중국에 이어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뒀다. 중국은 혼성페어에서 금1(펑리야오 5단-가오싱 초단), 동1(미위팅 4단-위즈잉 2단), 남자개인전에서 금1(탕웨이싱 3단)와 동1(탄샤오 6단), 여자단체전 금1, 남자단체전 은1개씩을 각각 획득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프레대회 성격으로 열린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주최하는 대회로, 그동안 2년 주기로 개최되던 실내아시안게임과 무술아시안게임을 4년 주기 종합대회로 통합해 새롭게 출범시켰으며 인천 대회는 그 첫 번째 무대다.
45개 OCA 회원국 중 북한과 동티모르를 제외한 총 43개 국가의 1,7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당구, 볼링, 실내카바디, 풋살 등 99개 종목의 100개 세부 종목에서 모두 100개의 금메달을 다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 선수단이 단상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왼쪽부터 이동훈, 변상일, 강승민, 나현. 사진 앞쪽은 시상을 맡은 서대원 아시아바둑연맹 회장(왼쪽)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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