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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코리아' 단체도로독주, 남아공팀 우승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3-06-13 16:01 | 최종수정 2013-06-13 16:02


MTN-쿠베카팀(남아공)이 국내에서 처음 벌어진 단체도로독주(이하 TTT·Team Time Trial)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MTN-쿠베카팀은 13일 충북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인근 도로에서 펼쳐진 '투르 드 코리아 2013' 5일째는 TTT 경주에서 35분19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TTT 경주는 한 팀 4~7명의 선수가 같이 출발해 25.5km 구간을 달린 뒤 이 중 4위 선수의 기록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출전한 각국 20개 팀은 2분 간격으로 출발해 기록 경쟁을 펼쳤다. 2위는 MTN-쿠베카팀 기록보다 1초 뒤진 챔피언시스템팀(중국), 3위는 라파콘도르팀(영국)이 올랐다. 국내팀인 금산인삼팀이 4위를 기록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팀은 레이스 도중 선수 2명이 넘어지는 불운 속에서도 5위에 올랐다.

투르 드 코리아 5일차 레이스를 끝낸 현재까지 홍콩차이나 국가대표팀의 쳉킹록이 15시간 42분 24초의 기록으로 개인 종합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일본의 태지 니시타니(아이산·15시간 44분 33초)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서준용(15시간 45분 6초)이 뒤를 쫓고 있다.

팀 종합 성적은 MTN-쿠베카팀이 46시간 3분 56초로 1위를 재탈환 했고, 일본의 아이산팀이 35초 뒤진 2위, 홍콩차이나 국가대표팀이 1위와 1분 2초 차이로 3위를 달리고 있다.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로 특별 경주인 TTT가 준비돼 국내 사이클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선수들은 14일에는 이번 대회 가장 긴 184.7km의 평창 알펜시아~양양 군청 구간에서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충주=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13일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인근 도로에서 펼쳐진 투르 드 코리아 2013 5일차 단체도로독주에서 출전 선수들이 출발선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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