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선수권 金 김지연 "런던때처럼 행복"

"런던 때만큼 행복하다."

김지연(25·익산시청)이 아시아펜싱선수권 첫 메달에 감격했다. 김지연은 6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2013년 아시아펜싱선수권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한솥밥 절친이자 동료인 이라진(23·인천중구청)을 15대 1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연은 "아시아에서 처음 따보는 메달이라 의미가 있다"고 했다. 김지연은 이제껏 아시아권 대회에서는 우승이 없었다. 올 시즌 출전했던 텐진 그랑프리에서는 아쉽게도 3위에 그쳤다.

김지연은 "4강전에서 중국 선수 주민을 이겼을 때 런던올림픽 때처럼 정말 행복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겸손한 각오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