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박태환, 해군홍보대사 딱이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3-05-31 10:36 | 최종수정 2013-05-31 10:36


'마린보이' 박태환이 지난해 10월31일 논산 훈련소에서 4주간의 군사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퇴소했다. 박태환이 팬클럽의 환영을 받으며 간단한 소감을 밝히고 있는 모습.  

'마린보이' 박태환(24·인천시청)이 해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박태환은 '바다의 날'인 31일 오후 2시 평택 2함대 구축함에서 해군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는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과 박태환 팬클럽, 해군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과 구축함, 참수리 357호정을 견학하고 제2연평해전 전적비를 참배하는 등 해군 홍보대사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해군측은 "대한민국 해군과 이미지가 맞아떨어지는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강한 정신력, 탁월한 재능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수영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이 '필승해군 호국해군'의 슬로건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200-400m 은메달을 획득한 직후 4주 군사훈련을 마쳤다. 확고한 국가관과 함께 강인한 남자의 이미지가 더해진 박태환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해군을 홍보하는데 최적임자이라고 판단했다. 박태환은 향후 해군 모병용 사진과 CF 모델로 활동하며 각종 행사에서 홍보대사로 나선다. 지난해 1호 해군홍보대사로 위촉된 미녀골퍼 최나연(26·SK텔레콤)과 '해군 스타데이(NAVY STAR DAY)'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박태환은 현재 마이클 볼 감독의 프로그램에 따라 성실하게 개인훈련을 이행중이다. 매주 2번 단국대 대학원 수업도 병행하고 있다. 대학원 방학 직후인 7월초 호주 브리즈번으로 가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한 본격적인 전지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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