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 링컨 MKZ 출시 "BMW 520d, 아우디 A6 정조준!"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3-05-24 16:38 | 최종수정 2013-05-24 16:39



포드코리아(대표 정재희)가 23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뮤지엄에서 중형 세단 '올-뉴 링컨 MKZ'를 공식 출시했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된 올-뉴 링컨 MKZ는 링컨의 미래를 상징하는 2세대 모델로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파워트레인까지 풀 체인지 됐다.

올-뉴 링컨 MKZ는 최근 추세인 '다운사이징'(소형·경량화)을 따라 종전에 3.5리터였던 배기량을 2.0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으로 바꿔 최고출력 234마력, 최대토크 37.3㎏·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0.2km로 이전 모델대비 20% 향상됐다.

올-뉴 MKZ의 디자인은 '우아한 단순함'을 앞세웠다. 링컨 고유의 '펼쳐진 날개' 형상 그릴 헤드램프, 현대적인 루프라인, 날렵한 후미등에 이르는 측면 디자인 등을 갖췄다. 특히 링컨 디자인팀을 이끌고 있는 한국 출신의 강수영씨가 수석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개발에 참여한 모델이기도 하다.



실내 공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운전대 옆 센터페시아에 '버튼식 변속기' 장착과 변속 레버가 위치했던 기존의 중앙 콘솔 공간을 수납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편의 및 안전사양으로는 링컨 드라이빙 콘트롤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차선 이탈 경고 장치, 보조 제동 기능이 포함된 충돌 경고 장치 등을 갖췄다.

이밖에 선루프는 강화유리로 된 지붕이 통째로 뒤로 열리는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를 채택했다. 개폐 면적이 1.41㎡에 달해 현존하는 세단 차량 중 가장 넓다.

올-뉴 MKZ 판매가격은 2.0리터 에코부스트 모델 기준으로 4700만원(부가세 포함)부터 시작된다. 무상보증 범위도 파격적 수준인 '5년 10만㎞'로 늘렸다.

포드코리아는 이번 올-뉴 MKZ의 경쟁모델로 현대차 제네시스, BMW 520d, 아우디 A6, 렉서스 ES350 등을 꼽았다. 이들과의 경쟁을 위해 미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동일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포드코리아는 올 여름중 복합연비가 리터당 18km인 MKZ의 하이브리드 버전(가격 미정)을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MKZ 하이브리드는 BMW 520d(16.4km/ℓ)와 렉서스 ES300h(16.4km/ℓ)보다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고 포드코리아 측이 밝혔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올-뉴 링컨 MKZ는 우아한 아름다움 속의 파격적이면서도 신기술들이 공존하는 모델"이라며 "장인정신으로 완성된 작품으로서의 MKZ에 대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포드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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