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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에서 올림픽 진출국과 격돌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05-14 12:00 | 최종수정 2013-05-14 12:01



남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이 2014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A에서 맞붙을 상대가 확정됐다.

지난달 헝가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룹 A 잔류에 성공한 대표팀은 2014년 대회에서는 일본, 헝가리, 우크라이나,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와 격돌한다. 대표팀의 새로운 상대는 우크라이나와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다. 일본과 헝가리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지난 대회에서 잔류를 확정했고, 우크라이나는 디비전1 그룹 B 대회에서 우승, 그룹 A로 승격했다.

반면 슬로베니아와 오스트리아는 13일(이하 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13 IIHF 세계선수권 톱 디비전 대회에서 강등이 결정됐다. 톱 디비전 대회는 16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조 상위 4개팀이 8강 토너먼트를 치러 챔피언을 가린다.

각 조 최하위 팀은 디비전1 그룹 A로 떨어진다. 세계 랭킹 18위인 슬로베니아는 이날 스톡홀름 글로브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타로 꾸려진 캐나다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3대4로 패했다. 2연장패, 5패(승점 2)에 그친 슬로베니아는 최하위로 떨어져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디비전1 그룹 A에서 맞게 됐다.

랭킹 15위 오스트리아는 같은 날 헬싱키 하트월 아레나에서 열린 B조 최종전에서 러시아에 4대8로 무너졌다. 1승 1연장승 5패(승점 5)를 기록한 오스트리아도 B조 최하위가 확정됐다. 한 차원 높은 그룹에서 내려왔기 때문에 슬로베니아와 오스트리아는 한국에 버거운 상대다. 한국은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 차례씩 만나 모두 졌다.

한편 한국은 내년 디비전1 그룹 A에서 홈팀의 이점을 얻고자 개최지 유치를 신청했다. 최종 발표는 17일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IIHF 연차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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