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앞바다에서 요트 축제가 펼쳐진다.
제17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요트대회가 18일부터 22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 앞바다에서 열린다.
18일에는 선수 등록 및 1일차 경기가 시작된다. 대회 2일차(19일)에는 최윤희 해군참모총장과 홍준표 경남도지사 및 주요 기관단체장, 창원시민과 장병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사 연병장에서 요트대회 개막식이 열린다.
해사는 시민들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대회기간 중 부대를 개방(평일 오전 8시 30분~오후 4시 30분, 휴일 오전 8시 30분~오후 5시)한다. 또 함정공개행사(대형수송함, 구축함, 유도탄고속함)를 실시한다. 여기에 해군·해사 홍보사진 및 안보사진 전시회를 열어 요트대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해군을 알리고 바다사랑 정신과 대국민 안보의식을 제고한다.
해사 앞바다에서는 관람객들이 탑승할 수 있도록 대형요트(크루저) 4척을 운행한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양스포츠인 카누와 RIB(Rigid Inflatable Boat:고속단정) 보트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장 한편에 마련된 캐리커쳐 그려주기, 풍선체험장, 군복입기체험과 같은 즐길거리와 군악연주·의장대 시범, 헌병 기동대 퍼레이드 시범 등은 또 다른 볼거리다.
이외에도 요트대회와 부대 행사로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는 모형함선 콘테스트(20일)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군함·요트 그리기 대회(21일)를 함께 진행한다.
1996년에 첫 대회가 문을 연 해군참모총장배 전국 요트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요트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를 통해 국민들의 해양 사상을 고취하고 우수 선수를 발굴, 국가체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