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지 8단이 '바둑에 관해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입신(9단)에 등극했다.
홍성지 8단은 지난 2월 열린 제32기 KBS바둑왕전 예선에서 이다혜 4단을 꺾고 총점 2100점(28국), 평균 75점으로 승단에 성공했다.
한편 이태현 4단이 지난 15일 201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시드를 받으면서 '전투-기교를 떠나 지혜를 쓸 줄 안다'는 용지(5단의 별칭)에 올랐고, 이원영 3단이 소교(4단의 별칭), 문도원-나현 2단이 투력(3단의 별칭), 박경근 초단이 약우(2단의 별칭)로 각각 한단씩 승단했다.
2011년 개정된 승단대회 규정에 의해, 승단대회는 기전 서열에 관계없이 모든 기사가 참가하는 기전의 예선 첫판 결과를 점수로 계산하는 것으로 변경된 바 있다. 기존에는 1년에 상위 10개 기전 중 10국을 대국해 승패에 따라 승단 점수를 부여했었다. 따라서 승단 점수에 반영된 기전이 10개가 되면 11번째 기전부터는 앞선 기전보다 규모가 더 크더라도 승단적용을 하지 않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홍성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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