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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민대 늦깍이 대학생 김택준(20. 피노카트)이 국내 카트(Kart) 레이싱 최강자에 등극했다.
김택준은 10일 경기도 파주 스피드파크(1주 1km))에서 열린 '2013 코리아카트챔피언십(KKC)' 개막전 로탁스-맥스(125cc) 결선 레이스에서 트랙 15바퀴를 12분17초136에 달려 김진수와 알렉시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09년 로탁스-맥스 클래스 신설 이후 생애 첫 우승이다.
예선 타임트라이얼에선 선두로 나섰지만 히트1 레이스에선 김강두에 이어 2위로 뒤져졌다. 히트2 레이스에서는 6위까지 떨어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결승에서는 앞선 선수들이 앞치락 뒤치락 거리는 틈을 타 역전에 성공하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최고속도를 자랑하는 로탁스 카트는 배기량 125cc, 28마력짜리 엔진을 사용해 직선 주로에서 최고 시속 160㎞ 이상을 낼 수 있다. 카트는 바람을 직접 맞으며 달리기 때문에 체감 속도는 실제보다 1.5배 이상 빠르게 느껴진다.
카트 경기 운영방식은 예선 방식인 타임트라이얼을 치르고 히트1-히트2-결승전(이상 그리드 정열후 레이스 치름) 순으로 진행됐다.
김택준의 이번 우승은 올해 카레이싱 특례 대학입학과 맞물려 기쁨 두배다.
김택준은 2013학번 국민대 자동차학과에 특례입학해 지속적인 훈련과 국제 카레이서의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 학교선배로는 2012학번 인제오토피아 김동은 선수가 있다.
이날 코리아카트챔피언십 대회는 모터스포츠 입문 단계의 드라이버들이 타는 카트 대회로 올해 대회에는 4개 종목에서 모두 3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날 로탁스-마스터(만 32세 이상)는 지난해 챔피언 이민철(피노)이, 로탁스-주니어(만 17세 이하)는 박준빈(고스트 스피드)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야마하 클래스는 권구현(카톨릭 상지대)이 개막전 우승컵을 안았다.
카트는 밖으로 바퀴가 나온 경주용 자동차인 포뮬러를 축소해놓은 것 같다고 해서 '미니 포뮬러'로 불린다. F1 7회 월드챔피언 미하엘 슈마허와 3년연속 F1 월드챔피언 세바스티안 베텔 그리고 루이스 해밀턴, 페르난도 알론소 등 유명 F1 챔피언들도 카트 레이서 출신이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피노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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