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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포뮬러'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된 김동은 최해민에 대한 특별 훈련 프로그램이 18일부터 5주간 본격 가동된다.
인제오토피아는 '슈퍼 포뮬러' 국가대표로 뽑힌 김동은과 예비 멤버인 최해민의 집중 합숙 훈련을 우선 3주간 실시된다. 김동은의 경우 드라이버 교육을 위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의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한 후 21일부터 본격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인제오토피아는 지난 15일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훈련 강도 측정를 위해 선수들을 대상으로 서울 아산병원의 스포츠의학센터에서 3시간 동안의 기초체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는 국내 스포츠 의학계의 권위자인 진영수 교수팀이 기초체력검사는 물론 심장운동부하, 폐기능, 근기능, 평형성 검사 등 다양한 측정을 통해 진행했다.
테스트를 진행한 담당자는 "다른 부분은 일반인들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목 근력과 손목 발목 반사신경, 순발력, 집중력 수치가 매우 높아 흥미롭다"며 "3주간의 훈련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최상의 훈련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제오토피아는 이미 진행된 체력 테스트의 결과를 3주 뒤 2차 체력 테스트 결과와 함께 발표하는 등 훈련 기간 동안의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인제오토피아 관계자는 "이번 5주간의 훈련은 단기간 내에 체력을 극도로 끌어올리고 포뮬러 머신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유지시키는 단계"라며 "앞으로도 드라이버로서 최상의 몸 상태와 컨디션을 만들어 8월에 있을 슈퍼 포뮬러 한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은은 5주간의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후 오는 3월 20~21일 양일간 일본에서 진행될 슈퍼 포뮬러 공개 오디션에서 한국 대표 드라이버 선발자로서 머신 적응훈련을 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