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테니스 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인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잔류에 성공했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플레이오프(2단1복식) 인도와의 경기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이소라(원주여고·389위)가 1단식에서 루투야 보살레(605위)를 2대0(7<5>6, 6-1)으로 꺾었다. 2단식 한성희(산업은행·296위)도 리시카 순카라(548위)를 2대0(6-4, 6-3)으로 제압했다. 인도는 남은 복식 경기는 기권했다.
이정명 대표팀 감독은 "1그룹 잔류를 목표로 했는데 선수들이 부상 없이 잘 따라줘 고맙다. 2014년 대회에는 3, 4위권으로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최국 카자흐스탄은 우즈베키스탄을 2대1로 꺾고 2014년 월드 2그룹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