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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화 대한체조협회장(62·포스코건설 부회장)이 만장일치로 재선됐다. .
정 회장은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협회 대회원총회 회장 선거에서 참석 대의원 19명의 전원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로써 2010년 1월 제28대 회장으로 선임된 정 회장은 2013년부터 4년간 두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1976년 포스코에 입사한 정 회장은 '37년 포스코맨'이다. 광양제철소 부소장과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을 거쳐 2009년 포스코건설 사장에 올랐고,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체조협회는 포스코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지난 1985년부터 비인기 종목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회장사를 10년간 맡았고, 1995년부터는 포스코건설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정 회장은 새 임기를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체조가 한단계 더 성장하려면 체조 인구를 늘리고 저변을 확대해 우수 선수를 발굴, 육성해야 한다"며 "종목 구분없이 체조인 모두가 힘을 모으고 화합할 것"을 제안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한다. 인천아시안게임 등 올해와 내년에 있는 각종 국제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향상된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해줬으면 한다"는 희망과 기대도 함께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