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F1 시트 사는 시대인가?"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3-01-24 14:09



전세계 24명 뿐인 F1 드라이버 자리가 돈으로 사는 자리가 돼선 안 된다는 흐름이 강하게 주목받고 있다.

독일 등 유럽 현지언론들은 F1 팀들의 재정악화와 돈을 내고 F1 드라이버 자리를 구매하는 소위 '페이 드라이버' 현상을 지적하고 나섰다.

독일 빌트지 등 현지 전문지들은 이 현상을 기정사실로 보도하고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섰다.

실례로 일본인 드라이버 고바야시 카무이는 지난해 자우버 팀에서 방출돼 우리 돈 약 10억원의 지참금을 모으기 위해 팬들로부터 모금을 했다.

결과적으로 20억원 가까운 모금에 성공했지만 결국 비교가 안될 만큼 부호로 알려진 인물의 측근 드라이버가 F1 시트에 앉았다. 바로 멕시코 억만장자로 알려진 카를로스 슬림이 이끄는 회사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그 자리를 차지한 것.

또한 최근 DTM 레이스에 뛰어든 F1 드라이버 출신 티모 글록도 F1 무대에서 스폰서 난관으로 계약이 해지됐다.

HRT 팀과 포스인디아 F1 팀은 재정난으로 팀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현지언론들은 보도했다.

이 현상을 놓고 현지언론들은 "F1이 바뀌어야 한다. 재정으로 F1 드라이버를 정하는 것은 스포츠 정신에 위배된다"며 "현재 레드불 페라리 맥라렌 메르세데스 4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티모 글록은 어쩔 수 없다는 듯 "그것이 F1일 뿐"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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