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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엔 대박 나세요"(여자펜싱 김지연)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여자사격 김장미)
김장미는 "제가 올해 받은 복보다 넘쳐흐를 복이 여러분에게 갔으면 좋겠습니다"는 예쁜 인삿말로 갈채를 받았다. 김지연 역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차분하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펜싱에 더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더많이 사랑해달라"는 애교섞인 인사도 잊지 않았다. 런던올림픽 이후 가장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김장미가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알아보는 것"이라고 하자 김지연은 "어, 난 못알아보던데"라며 되받았다. 겸손했다. 지난 10월 대구전국체전 현장에서 목격한 김지연을 향한 팬들의 사인 공세는 거셌다. 김장미는 "올림픽 직후엔 10명중 8명이 알아본 것 같은데 요즘은 10명 중 2~3명이 알아보는 것같다"며 웃었다. 연말연시에도 더 밝은 미래를 향한 김지연의 노력은 멈추지 않는다. 김지연은 연말 전북 순창에서 열린 대통령기 대회 직후 다시 태릉선수촌에 입촌했다. 한결같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4월부터 본격적인 시즌에 들어가는 김장미는 차분하게 개인훈련과 휴식을 즐기고 있다. 오늘보다 내일이, 올해보다 새해가 더 기대되는 당찬 알파걸들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