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7년 만에 국내 무대 선다, 5~6일 출격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2-12-27 14:49



'피겨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7년 만에 국내 무대에 다시 선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제67회 전국남녀 종합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연맹은 "공식후원사인 KB금융그룹을 타이틀 스폰서로 영입하여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십 2013'으로 대회 명칭을 바꾸어 2013년 1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개월의 공백을 깬 김연아는 이달 초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NRW 트로피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올 시즌 최고 점수인 201.61점을 받았다. 종합선수권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지난 2006년 2월 이후 약 7년 만이다. 김연아는 이번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에서 후배들과 함께 경쟁한다. 김해진(15·과천중) 박소연(15·강일중) 등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피겨 유망주들이 총출동한다.

김연아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내년 3월 캐나다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서도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와 프리프로그램 '레 미제라블'을 선보인다. 여자 시니어의 경우 5일 쇼트프로그램, 6일 프리스케이팅이 열린다.

연맹은 이번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입장권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5일과 6일 입장권이 판매되며, 관람권 판매 대행은 인터파크 티켓(www.interpark.com, 1544-1555)에서 실시된다. 예매는 27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입장권 판매에 따른 수익금 전액은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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