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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핸드볼은 여전히 아시아 최강이었다.
하지만 시작일 뿐이다. 한국 여자 핸드볼의 지향점은 아시아가 아닌 세계 정상이다. 2000년대 들어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정상 복귀의 꿈을 꾸고 있다.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첫 발걸음이 2013년 세르비아 세계여자선수권이다. 지난해 브라질 대회에서 참패를 맛본 뒤 런던올림픽에서 선전하기는 했다. 그러나 높이를 앞세운 유럽 팀들에 고전하는 경기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과 견줄 만한 팀들이 그리 많지 않은 아시아선수권에서의 득점력이 세계 무대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임영철호의 새로운 과제는 내년 12월 대회 전까지 유럽팀들과 맞설 수 있는 전력을 만드는 것이다. 아시아 선수권을 통해 얻은 가능성과 자신감을 세계 무대까지 이어갈 필요가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