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모래판의 황제는 과연 누가 될까.
씨름의 한 시즌을 총결산하는 천하장사씨름대축제가 26일부터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씨름왕선발대회부터 한씨름큰마당 왕중왕전, 대학장사씨름최강전에 이어 천하장사결정전까지 각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또한 세계특별장사씨름대회와 세계씨름친선교류전 등도 열린다. 국내 선수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외국인이 모두 참가하는 축제의 장이다. 또한 스페인의 루차카나리아, 몽골 부흐, 러시아 삼보 등 씨름과 유사한 해외 경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는 연장전 제도가 도입된다. 경기시간 1분이 지났음에도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30초의 연장전을 갖기로 했다. 비디오 판독 요청은 예선부터 8강까지 1회,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1회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