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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경기 중 공격수가 상대 수비수에게 키스를 해 황당한 몸싸움이 일어났다.
지난 18일(한국시각) 포르스트 브릭센과 볼차노의 이탈리아 세리에A 남자 핸드볼 리그 더비 경기. 볼차노의 공격수 파스콸레 마이오네가 대인 마크를 하던 이반 스투페르의 뺨에 갑자기 키스를 날렸다.
당혹한 스투페르는 마이오네를 세게 밀쳐내며 선수들 간의 몸싸움으로 번졌다. 심판은 상대의 도발에 넘어간 스투페르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그는 억울하고 분이 안 풀린 듯 코트를 빠져나가면서 관중석을 향해 바지를 내려 속옷을 보이기도 했다. '나는 남자다'라며 무언의 항의였다.
경기 후 이탈리아 핸드볼 협회는 진상조사를 벌이고 두 선수에 대해 2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스포츠조선닷컴,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ICcX8atkP0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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