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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알론소? 디펜딩 챔피언 베텔? 만년 2위 해밀턴?
올 시즌 모두 15개 대회에서 7명의 드라이버가 시상대 최상단에 올랐다.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며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는 드라이버 부문 랭킹 포인트 194점으로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이 190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베텔은 지난 7일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 15라운드 일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거뒀다. 알론소는 출발하자마자 사고로 리타이어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올시즌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드라이버는 알론소와 베텔,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단 3명일 뿐이다.
게다가 이번 한국 대회에 참가하는 24명의 드라이버 중 시즌 챔피언 출신의 드라이버는 알론소, 베텔, 키미 라이코넨(로터스), 해밀턴, 젠슨 버튼(맥라렌) 그리고 최근 두번째 은퇴를 선언한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 등 무려 6명이다. F1 역사상 6명의 타이틀 소유자가 한 번에 달리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코리아 그랑프리의 첫 해인 2010년 우승자는 알론소. 올 시즌 막강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도 우승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베텔은 201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첫 랩에 해밀턴을 추월한 뒤 레이스 대부분의 시간 동안 선두를 유지하며 레이스에서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코리아 그랑프리 1~2회 대회에서 모두 2위를 차지한 해밀턴이 이번 한국전에서는 기어이 우승을 따낼 지도 관심사다.
아시아 투어인 싱가포르~일본~한국~인도~아랍에미리트로 이어지는 5개 대회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우승자의 향배가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그 두 경기인 싱가포르와 일본 그랑프리 우승은 베텔의 몫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올시즌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F1 월드 챔피언은 아직 안갯속이다. 2010~2011년 월드챔피언 베텔이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고 올해 무결점 드라이빙을 펼친 알론소가 6년만의 챔피언 탈환을 노리고 있다.
드라이버 득점순위는 베텔이 지난 싱가포르와 일본 그랑프리에서 2연승을 거두고 190점으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알론소와의 점수 차이는 4점. 남은 대회 성적에 따라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차이다.
베텔에 이어 3위권은 촘촘히 붙어있다. 키미 라이코넨(로터스·157포인트), 해밀턴(152포인트), 마크 웨버(레드불·134포인트)가 뒤를 따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에서의 우승자는 결국 시즌 챔프로 가는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서는 레드불이 베텔의 2연승에 힘입어 324포인트로 1위를 지켰다. 맥라렌은 젠슨 버튼의 활약으로 283포인트로 레드불을 추격하고 있다. 263포인트로 3위를 마크하고 있는 페라리는 펠리페 마싸가 득점을 추가해 23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로터스와의 격차를 벌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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