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5일 오후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2' 미디어 공개 리허설에서 만난 다리아 드미트리예바(19)는 예의 바르고 해맑았다. 열아홉살, 첫출전한 런던올림픽에서 '여제' 예브게니아 카나예바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취재진의 시선에 시종일관 아름다운 미소로 화답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웃음 띤 얼굴, 트레이닝복 아래 시원한 보디라인이 청순했다.
"한국에서 갈라쇼 공연을 하게 돼서 기쁘다. 한국팬들 모두 선수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잘 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마냥 즐거워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 K-팝 댄스 연습도 유쾌하다고 했다. "K-팝은 처음 접해봤는데 너무 좋다"며 활짝 웃었다. 지난 2년간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서 손연재와 동고동락해온 팀 동료다. 1993년생으로 나이는 1994년생인 손연재보다 한살 많다. 1m71-51㎏의 성숙한 보디라인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동작들이 드미트리예바의 매력이다.
6일 드디어 막을 올린 갈라쇼, 붉은색 섹시 드레스 차림의 드미트리예바가 반전미를 과시했다. 등이 완전히 드러난 붉은색 섹시 드레스 차림의 드미트리예바가 의자춤을 선보였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히트곡 '터프 러버'에 맞춰 격렬하고 열정적인 연기를 펼쳐보였다. 완벽한 변신이었다. 전날 청순한 10대 드미트리예바는 없었다.
'섹시 리듬체조 스타'의 열연에 한국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볼륨감 넘치는 몸매가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드미트리예바의 이름이 각 포털 검색어 순위를 순식간에 장악했다. 드미트리예바의 동영상과 사진 아래는 수천개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