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VS섹시'손연재 갈라쇼 '반전있는 여자'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2-10-06 21:05


6일 오후 일산 킨텍스 특설무대에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와 세계 최정상급 리듬체조 선수들이 참가한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2'가 열렸다. 국내 유일의 리듬체조 갈라쇼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2'는 각국의 리듬체조 올스타들이 총 출동해 두 시간여 동안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손연재가 우아한 후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고양=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2.10.6

'마이 데스티니, 리듬체조는 나의 운명.'

6일 일산 킨텍스 특설무대에서 개회된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스 2012에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가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맥앤로건의 우아한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등장한 소녀는 자신의 운명이 되어버린 리듬체조를 열정적으로 표현했다. '내 운명 속에서 변화를 느낀다. 나의 꿈이 이루어졌다. 난 이제 이것이 내 운명이란 걸 깨달았다( I saw a changing in my destiny. Dream come true, I've realized that it's my destiny)'는 가사 그대로, 그녀는 런던올림픽에서 생애 첫 결선 진출의 꿈을 이뤘다. 그녀의 손끝 발끝에서 진한 감동이 전해졌다.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다리아 드미트리예바가 극찬했던 손연재만의 표현력이었다. 안무에도 직접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꿈과, 희망을 담아냈다.


6일 오후 일산 킨텍스 특설무대에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와 세계 최정상급 리듬체조 선수들이 참가한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2'가 열렸다. 국내 유일의 리듬체조 갈라쇼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2'는 각국의 리듬체조 올스타들이 총 출동해 두 시간여 동안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손연재가 남자 댄서와 함께 신나는 무대를 펼치고 있다.
고양=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2.10.6
마지막 갈라 무대에선 '섹시' 손연재로 변신했다. 헐렁한 화이트셔츠에 데님쇼츠 차림으로, 꽁꽁 묶었던 머리를 풀어내렸다. '반전있는 여자'의 매력을 선보였다. 저스틴 비버의 달콤한 히트곡 '보이프랜드'에 맞춰 빨려들 듯한 섹시댄스를 선보였다. 소녀에서 여자로 변신한 그녀의 모습에 관객들은 열광했다.

손연재는 공연 직후 상기된 표정으로 미디어 인터뷰에 응했다. "런던올림픽 이후 리듬체조를 알릴 좋은 기회가 되어서 너무 행복하다. 좋은 공연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드미트리예바, 안나 베소노바, 막시멘코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강남스타일' '롤리팝' '노바디' 등 K-팝에 맞춰 신나는 무대를 빚어낸 것 역시 즐거운 추억이 됐다. "선수들이 처음에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연습해보니 쉽게 해냈다. 정말 잘해줘서 고맙고, 한국문화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일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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