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3회째에 접어든 코리아 그랑프리는 첫 시즌 9만 관중에서 올 시즌 20만 관중동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가장 먼저 팀과 선수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경기에 출전하는 12개 팀은 머신의 디자인이 팀 스폰서에 따라 모두 다르다. 자매 팀인 레드불과 토로 로소의를 제외하고는 머신의 디자인만으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선수들을 구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24명의 선수의 헬멧을 보고 구분할 수도 있겠지만 엄청난 속도로 지나가는 선수의 헬멧을 알아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좀 더 쉬운 방법으로는 선수의 머리 뒤쪽, 머신의 가장 높은 위치에 달린 카메라의 색상으로 구분하는 방법이 있다. 빨간색 카메라는 팀의 퍼스트 드라이버, 노란색 카메라는 세컨드 드라이버를 의미한다. 즉, 레드불의 경우 빨간색 카메라는 베텔, 노란색 카메라는 웨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F1 독점 타이어 공급업체인 피렐리는 타이어 옆면 글자를 특성 별로 6가지 색으로 구분한다. 드라이 타이어 중 슈퍼 소프트는 빨간색, 소프트는 노란색, 미디엄이 흰색, 하드와 슈퍼하드는 은색으로 표시된다. 웨트 타이어는 풀 웨트가 주황색, 인터미디어트는 파란색으로 표시된다.
이제 경기 중 타이어 색을 보고 자신이 보고 있는 선수의 머신이 어떤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결승 레이스 순위를 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순위는 경기중계 화면 상에 왼쪽 상단에 표시되는데, 순위 옆에 선수 이름이 표시되며 그 옆에는 출발 당시를 기준으로 순위 변동이 표시된다. 선수의 이름 옆에 +1.374와 같은 숫자가 표기된 것은 1위와의 시간차이를 나타낸다.
|
첫 번째 깃발은 녹색기로 경기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포메이션 랩의 출발시와 위험상황이 제거되고 경기재개를 알릴 때 사용된다.
흑색기는 패널티를 받은 선수의 엔트리 넘버와 함께 게시되며 해당 선수는 3바퀴 이내에 피트로 들어와 오피셜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청색기는 뒤에 추월을 시도하는 차량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깃발로 백마커 차량에게 선두그룹 차량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
황색기는 트랙에 사고가 발생했음을 알리며 해당 구간에서는 속도를 늦추고 추월도 금지된다. 오일기는 트랙에 오일이 흘러 미끄러우니 주의하라는 신호이며 오렌지볼기는 심한 차량 파손으로 경기를 지속하기 어려운 경주차에 수리를 지시하는 신호로 엔트리 넘버와 함께 게시된다. 이 깃발을 받은 선수는 즉시 피트로 돌아와 수리를 해야 한다.
흑백반기는 축구경기의 옐로우 카드와 같은 역할로 비신사적 행동을 하거나 네 바퀴가 모두 트랙을 벗어난 경우 선수에게 경고를 주는 역할이며 엔트리 넘버와 함께 게시된다. 체커기는 경기의 종료를 알리는 깃발로 메인 포스트에서만 게시된다.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는 선수가 우승자이다.
/지피코리아 정은지 기자 eungi@gpkorea.com, 사진=레드불, 피렐리, 태백레이싱파크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gpkorea@gpkorea.com
[Copyright ⓒ 지피코리아(www.gp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