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선수가 함께 물살을 가르는 무대가 펼쳐진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각) '국제수영연맹(FINA)이 2~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하는 경영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에 200m 혼성계영 종목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혼성 경기가 FINA 주최 월드컵에서 치러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계영 200m는 네 명의 선수가 각각 50m 씩을 맡아 자유형으로 치르는 경기다. 이번 혼성계영에서는 남녀 각 두 명의 선수가 팀을 이루게 되며, 출전 순서는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가 맞대결하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FINA는 11월 11일까지 이어질 8차례 경영월드컵에서 혼성계영을 시범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결과에 따라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