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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 양학선(20·한국체대)이 '꿈의 멘토'로 나선다.
양학선은 지난 2001년부터 광주체고를 졸업하던 2011년까지 10년간 급식비, 의료비, 생계비, 장학금 등을 월드비전과 국내 후원자들을 통해 지원받았다. 월드비전과 같한 인연을 지닌 양학선은 이번 '드림 스쿨'의 취지에 공감하며 선뜻 참여를 결정했다.
런던올림픽에서 체조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정상의 자리'에 오른 양학선은 자신의 오늘이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응원해준 고마운 이들을 잊지 않았다. 금메달 직후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자신이 받은 뜨거운 사랑에 보답할 방법을 고민했다. 자신처럼 쉽지 않은 청소년기를 겪고 있는 후배들을 위한 '멘토'를 자청했다. 아름다운 나눔이 금메달의 기적으로, 금메달의 기적이 또다시 아름다운 나눔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