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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0개국에서 400명의 동포가 참가하는 2012년 세계한민족축전이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인천 및 전북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한민족축전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고 그 성과를 유지하기 위한 기념사업의 일환이다. 1989년 처음 시작된 후 올해로 22회째를 맞는다. 지금까지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1만4000여명의 재외동포가 고국을 방문했다. 그동안 세계한민족축전은 재외동포들에게 고국의 발전상을 알려 한민족의 자긍심을 고양하고 해외 동포사회의 결속력을 다지는데 무대가 됐다. 1994년부터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해오고 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경제적 여건이 여의치 않아 고국 방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16개 국가 19명을 특별 초청했다. 입양아 4명도 고국을 방문한다. 참가자 중에는 미국 워싱턴주 최초 한인여성 하원의원 신디 류(한국명 김신희·54),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성합창단에서 활동 중인 이영숙씨(62), 고려인 2세로 모스크바에서 거주하는 김 콘스탄틴(73) 등이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