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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의 약속은 지켜졌다. 스승의 날, 런던 금메달과 함께 자신의 기록을 찍겠다는 뜻을 담아 코칭스태프에게 금도끼를 선물했었다.
독일의 니엘스 그루넨베르크가 1분34초98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임우근은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내며 이인국의 '3분 지각 실격'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날 오전 예선에서 1분34초94,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임우근은 50m 43초50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고, 이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2004년 아테네장애인올림픽에서 아쉽게 4위에 그치며 눈물을 흘렸었다. 8년만에 꿈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활짝 웃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