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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규 탁구대표팀 감독,농촌학생 위한 재능기부 '훈훈'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2-09-04 10:52 | 최종수정 2012-09-04 10:52



런던올림픽에서 빛나는 은메달을 일궈낸 유남규 남자탁구대표팀 전임감독이 농촌학생들을 위한 스포츠 재능 기부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컴즈는 7일 전남 장흥군 유치초등학교-중학교에서 '재능 나눔 릴레이, 스포츠스타 3인과 함께하는 멘토스쿨' 행사를 진행한다.

장흥댐 수몰 지구 상류에 위치한 유치초등학교-중학교는 초등학생-중학생을 합친 전교생이 66명이며, 이 중 26명이 방과 후 탁구클럽에서 활동중이다. 탁구를 전문적으로 가르쳐주는 체육교사는 없지만 탁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만은 도시 학생들 못지않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장흥교육지원청장배 스포츠클럽 경진대회에 첫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과를 보여줬다. 이런 사정을 전해들은 유 감독이 흔쾌히 재능기부 요청에 응했다. 특강을 통해 런던올림픽 남자탁구 대표팀이 따낸 단체전 은메달의 의미와 자신의 역경 극복 과정을 생생히 전달하고 탁구 기본기를 전수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SK컴즈는탁구 유니폼과 탁구공 등 용품을 지원한다.

한편 문체부와 SK컴즈는 이번 행사를 성원하는 네티즌들을 위해 9일까지 정책포털 공감코리아(korea.kr)와 싸이월드 '사이좋은세상'(cytogether.cyworld.com)에서 '스포츠스타 사인용품 받기 응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응원 댓글을 남긴 네티즌 15명을 선정해 탁구 사인 라켓과 사인볼(축구·야구공)을 증정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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