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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간판 자동차경주에서 김동은(인제오토피아, 한국타이어)가 젊은피의 힘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김동은은 26일 태백레이싱파크(1주 2.5km)에서 펼쳐진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5전 최고종목인 슈퍼6000(6200cc, 스톡카, 타이어 자유)에 출전해 예선 결승을 모두 1위로 통과했다.
결국 1위부터 김동은 김의수(CJ레이싱) 김태현(인제오토피아) 민우(CJ레이싱) 김범훈(슈퍼스포츠) 황진우(발보린)의 순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동은은 시즌 종합포인트에서 87점을 달성해 5위에서 단번에 2위로 치고 올랐다.
현재 선두는 CJ레이싱팀의 김의수가 102점을 기록중이다.
김동은은 지난 성적에서 상위 순으로 무게를 얹고 달리는 핸디캡 웨이트 '0'를 기록중이어서 상대적으로 가벼운 몸놀림으로 6000cc 스톡카를 몰고 나서 예선과 결승 모두 1위를 기록하는 폴투윈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반면 70kg을 추가로 얹고 달린 김의수는 베테랑 다운 테크닉으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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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은 소속팀 인제오토피아 팀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정수 감독의 아들로 어려서부터 레이싱카와 꼬마포뮬러 카트를 타면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누구보다 빠른 적응력과 젊은 20세의 나이임에도 성인 프로드라이버들을 긴장시킬 만큼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40대 초반의 김의수 선수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의 뒤를 이을 국내 카레이싱계의 기둥으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김동은은 지난 4전까지의 경기중 두 차례 리타이어 하는 바람에 종합포인트 5위를 기록중이었다.
하지만 향후 어떤 선수 보다 가능성을 지닌 슈퍼6000클래스의 최연소 선수임을 감안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은의 이번 우승으로 올시즌 남은 6, 7전 결과에 따라 시즌 종합챔피언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6000 클래스의 유일한 시즌 2승을 기록한 김동은이 3승 드라이버로 기록된다면 김의수와 김동은의 우승 다툼은 그 누구도 예상이 어려울 만큼 박빙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5전 현재 종합포인트 1~3위는 김의수(102), 김동은(87), 황진우(83)을 달리고 있다.
김동은은 "핸디캡 웨이트가 제로여서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됐고 그만큼 과감한 레이스가 가능했다"며 "예선부터 팀원들의 섬세한 경주차 세팅을 바탕으로 우승을 예감해 결승에서도 마음놓고 달린 게 우승의 원동력이었다"고 웃었다.
-슈퍼레이스 5전 슈퍼6000 클래스 결선 결과
1위 김동은(인제오토피아) 26분 36초470
2위 김의수(CJ 레이싱) 26분38초415
3위 김태현(인제오토피아) 26분 38초 633
/태백=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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