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타지티 5전] 유경욱 "쉐보레 시대는 갔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2-08-27 16:26 | 최종수정 2012-08-27 16:28




현대 제네시스 쿠페가 한국GM 쉐보레 크루즈 레이싱카의 아성을 무너뜨릴 것인가.

EXR팀106 레이싱팀의 유경욱이 26일 태백레이싱파크(1주 2.5km)에서 펼쳐진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5전 엑스타GT(2000cc 터보, 금호타이어. 27주 경기, 통합전) 클래스에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유경욱은 올시즌 종합포인트에서도 117점을 얻어 98점을 얻게 된 2위 이재우 선수를 한발짝 더 앞서가게 됐다.

5전 결승결과는 1위부터 유경욱, 안석원(CJ레이싱), 류시원(EXR팀106), 김진표, 이재우(이상 쉐보레), 정연일로 기록됐다.

이로써 시즌 종합포인트에서는 유경욱(117점), 이재우(98점), 김진표(97점), 정연일(73점), 안석원(71점)을 달리고 있다.

유경욱의 이번 우승은 자동차 메이커간 대결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유경욱은 현대 제네시스 쿠페 2000cc 터보시스템 경주차량으로 쉐보레 크루즈의 연승가도에 급제동을 걸게됐다.

지난 해까지 4년 연속 엑스타GT 클래스에서 종합우승을 거두고 있는 쉐보레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


더불어 유경욱은 이재우 선수가 보유중인 5년 연속 2000cc 클래스 챔피언 타이틀을 올시즌 빼앗아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활짝 열어 제쳤다.





엑스타GT 클래스는 차량 배기량 2000cc로 세계적인 자동차시장의 스탠다드가 되는 자동차경주로 통한다.

양산차를 튜닝해 자사 차량의 우수성을 알리는 모터스포츠 마케팅의 기본이 되는 클래스가 바로 2000cc 클래스임을 감안하면, 이번 시즌 제네시스 쿠페와 쉐보레 크루즈의 맞대결은 어느 클래스의 대결 보다 중요하게 여겨진다.

유경욱의 우승은 팀의 협조체제가 잘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있다.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EXR팀106 레이싱팀은 이 클래스에 무려 3대의 경주차를 투입시켜 올시즌 공격적인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EXR팀106 레이싱팀에는 팀감독 류시원, 유경욱, 정연일이 출전해 제네시스 쿠페 경주차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쉐보레 크루즈 경주차를 몰고 나서는 쉐보레레이싱팀의 이재우와 가수겸 드라이버 김진표의 실력도 만만치 않지만 올시즌엔 누구도 예측 불가능한 박빙의 결과를 보이고 있다.

유경욱은 "팀의 체계적인 레이스 준비와 과정이 저의 우승을 만들었다"며 "류시원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흘린 구슬땀이 배신을 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져왔다"고 기뻐했다.

-슈퍼레이스 5전 엑스타GT클래스 순위

1위 유경욱(EXR team106) 27분 17초 350

2위 안석원(CJ 레이싱) 27분 19초 563

3위 류시원(EXR team106) 27분 20초 464

/태백=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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