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로메오, 슈퍼레이스 우승 청부사로 나선다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2-08-16 11:28 | 최종수정 2012-08-16 11:29



이달 26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리는 국내 간판 자동차경주대회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5전'에 정통 고성능 머신 알파로메오가 도전장을 던진다.

올해 신생팀인 모터타임 레이싱은 신예 강진성(27) 선수가 새로운 수입경주차 알파로메오로 2000cc 터보종목인 엑스타GT(금호타이어) 클래스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모터타임 레이싱팀은 현재 대회 출전을 앞두고 막바지 경주차 튜닝 세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예 강진성은 10년차 카트레이서 출신으로 2009 로탁스-맥스(125cc) 국내 카트 시리즈 챔피언을 지냈다. 기본기가 튼튼하고 공격적인 코너링이 장점이다.

지금까지 일본 수입차나 독일 BMW 등이 레이스에 참여한 바는 있지만 알파로메오가 출전하기는 매우 생소한 일이다.

이번 레이스에 들어올 모델은 3도어 해치백 스타일의 알파로메오 브레라이다. 후륜구동인 이 차량은 2.2L 직렬 4기통 엔진을 올려 최고출력 185마력의 힘을 낸다. 하지만 국내 규정에 맞춰 147모델의 148마력대 2.0엔진 트윈스파크엔진을 얹어 출전한다. 여기에 터보 튜닝을 거쳐 약 250마력을 웃돌것으로 예상된다. 기어방식은 6단 수동모델이며 서스펜션은 앞 더블위시본과 뒤 멀티링크 방식을 사용해 날카로운 핸들링이 가능하다.


모터타임 레이싱은 엑스타지티 클래스에 카트챔피언 출신의 강진성(왼쪽)을 투입한다. 사진 오른쪽은 신인전 N9000 종목에 출전중인 이건희 선수.
알파로메오는 피아트 자동차의 자회사로 곧 국내 진출을 앞뒀다는데 의미가 있다.

내년인 2013년부터 국내 시장에 진출할 피아트는 그 주력 모델로 자회사 알파로메오의 해치백 모델 147과 159, 미토, 브레라, 스파이더 등 고성능 모델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즌 하반기로 접어든 엑스타GT 클래스는 국내 카메이커인 현대차(제네시스쿠페 2.0 터보)와 쉐보레(크루즈 2.0 터보) 경주차와의 대결 양상도 흥미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경쟁 구도는 EXR팀106 류시원 유경욱 정연일을 비롯해 쉐보레팀 이재우 김진표, CJ레이싱팀 안석원 등 4강팀 경쟁체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로운 알파로메오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시장공략이 이번 5라운드에서 어떤 성적으로 자리매김을 시작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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