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평영 100m에서 세계신기록(58초4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캐머런 판 데 부르흐(남아공)가 부정행위를 실토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판 데 부르흐는 8일(한국시각) 호주 일간지 시드니모닝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허용범위 이상의 돌핀킥(두 발을 아래 위로 차는 킥)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평영에서는 스타트 직후 한 차례, 매회 턴 이후 한 차례 씩 돌핀킥이 허용된다. 하지만 TV중계화면 확인 결과 판 데 부르흐는 돌핀킥 규정을 세 차례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영에서는 촬영된 영상에 나타난 파울을 이유로 판정을 번복하는 규정이 없다. 항소기간도 지난 만큼 부르흐가 이번 일로 메달 박탈 등의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