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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역도의 김민재(29·경북개발공사)가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한국 기록으로 메달을 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인상을 가장 늦게 마치고도 용상에서 신청 중량이 가장 가벼워 1번 주자로 나선 탓에 용상에서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용상 1차시기에서 210㎏에 성공했지만 2,3차시기에서 각각 220㎏과 2210㎏에 실패했다. 평소 훈련장에서 220㎏을 자주 들었던 그로서는 떨어진 힘이 아쉬울 뿐이었다. 결국 김민재는 8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금메달은 합계 418㎏(인상 185㎏, 용상 233㎏)을 들어 세계신기록을 세운 일랴 일린(카자흐스탄)에게 돌아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