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코퍼박스에서 가진 노르웨이와의 2012년 런던올림픽 예선 B조 3차전에서 27대27로 비겼다. 스페인과 덴마크를 연파했던 한국은 국제핸드볼연맹(IHF) 여자 랭킹 5위이자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전에서 판정논란 끝에 패했던 노르웨이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승점 1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두 팀이 전반 중반까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면서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골키퍼 주 희(대구시청)의 선방과 노르웨이의 공격실패를 틈타 점수를 벌려 전반전을 15-13으로 앞선채 마쳤다.
후반전에서 한국은 노르웨이의 공세에 시달리면서 한때 역전을 허용하는 등 어려운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1분전 술란드에게 실점하면서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으나, 조효비 류은희(인천시체육회)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