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M 2전] BMW, DTM 복귀 첫 우승 `신고식`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2-05-08 14:21




BMW가 독일 DTM 시리즈에서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가졌다.

BMW는 한국시간 6일 독일 라우지츠링(1주 3,478km)에서 7만 2천명의 관중들이 모여든 가운데 열린 2012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 2라운드에서 BMW M3 DTM 머신을 몬 브루노 슈펭글러(28. 캐나다)가 우승을 차지했다.

BMW는 19년 6개월만에 복귀한 DTM 무대에서 올시즌 메르세데스, 아우디와 피말리는 접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메르세데스AMG C쿠페를 몬 개막전 우승자 게리 파페트(영국)와 BMW M3 DTM를 몬 아우구스토 파퍼스(브라질)는 각각 2위, 3위로 시상대에 나란히 올라섰다.

전날 치른 예선전에서 BMW에게 시즌 첫 폴포지션을 안겨준 슈펭글러는 개인통산 10번째 DTM 레이스 우승컵을 쌓았다.

BMW의 이번 우승은 치열한 공세를 막아낸 끝에 이뤄낸 값진 의미가 있었다.





슈펭글러는 스타트에서 파퍼스(No.16 BMW)를 추월하고 2위로 뛰어오른 파페트(No.11 메르세데스)의 맹공에 시달렸다. 마지막 순간까지 추월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했으나, 마지막 랩에서 오버스피드를 범한 파페트의 실수로 슈펭글러는 1.019초차로 우승을 가져갔다.

이번 시즌 메르세데스에서 BMW로 이적한 슈펭글러는 경기를 마친 뒤 "믿을 수 없는 기분으로 토요일(5일)에는 BMW에게 20년 만에 폴포지션을 이끌어 낼 수 있었고, 오늘은 BMW의 통산 50승째를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제이미 그린(영국, 메르세데스AMG C쿠페)이 4위에 올랐고, 스웨덴 출신 마티아스 에크스트롬은 아우디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5위에 레이스를 마쳤다.

전F1 드라이버 출신 랄프 슈마허(독일)와 데이비드 쿨사드(영국)는 각각 10위, 12위로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드라이버 챔피언십은 파페트가 43점으로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다. 제이미 그린은 30점, 슈펭글러와 에크스트롬이 각각 3,4위에 올라있다.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공식공급 업체인 DTM 3전은 오는 20일 영국 브랜드해치에서 열린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D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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